피겨여왕 김연아 은퇴 선언 

피겨여왕 김연아가 2014년 러시아 초시 동계올림픽에서 은퇴를 하겠다고 하네요.
오늘 서울 공릉동 태름선수촌 스케이트장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새 출발하겠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아닌 후배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국가대표 김연아로 봐달라.
치 올림픽에서 현역은퇴를 하겠다"고 진로에 대한 뜻을 나타냈습니다.

김연아는 "그동안 진로에 대해 고민해왔다.
피겨선수로서 더 높은 목표를 찾지 못했고 반면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은 더 커졌다.
그것이 부담이 됐고 하루만이라도 벗어나고 싶었던게 사실이었다.
그 관심에서 한 발짝 머물고 싶었다.
기술을 유지하기 위해 고된 훈련을 어떻게 하고 압박감도 컸다.
훈련과정과 모티브를 찾기 어려운게 사실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1년 동안 소중한 시간이었다.
태릉에서 후배들과 힘께 훈련해왔다.
후배들의 훈련 모습에 자극받고 동기부여도 됐다.
현역선수로 해야할 일이 남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으며
"스스로 기대치를 낮추고 자신만을 위한 피겨 연기를 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
부담 때문에 포기한다면 후회하고 큰 아쉬움으로 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김연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새 출발하겠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아닌 후배선수가 아닌 국가대표 김연아로 봐달라.
소치 올림픽에서 현역은퇴를 하겠다.
선수 종착역을 소치로 연장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출발하겠다.
소치올림픽에 나가겠다는 것은 IOC선수위원 새로운 도전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연아는 지난 해 4월 러시아 모스크바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이후 그동안 공식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아이스쇼에만 참가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