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이어 택배업계도 파업 예고

Posted by 애드온
2012. 6. 25. 18:30 생생정보통

화물연대 이어 택배업계도 파업 예고

 


25일 화물연대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데 이어
택배업계도 대규모 파업을 예고했는데요
택배업계는 내달부터 시행 예정인 일명 카파라치 제도에 반발하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습니다.


화물연대에 이어 택배업계까지 파업 태세를 밝힘에 따라
물류대란의 파고는 더욱 높아질 조짐이다고 하네요,
카파라치 제도는 내달부터 시행 예정인 화물자동차의
유상운송행위에 대한 지자체의 신고포상금제를 말하는데요.
정부는 지난해 유사운송행위를 막기위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최근 지자체가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택배업계는 정부의 방침대로 카파라치 제도가 시작되면 징역 2년,
벌금 2000만원의 폭탄을 맞게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택배업계는 서울시를 포함한 수도권 및 경기도 내 3만7000여 택배기사 중
절반에 가까운 1만5000명이 자영 택배업자로 분류돼 카파라치의
먹잇감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업계는 이들 자영 택배업자가 물류 운송을 중지할 경우
하루 평균 1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CJ GLS의 한 관계자는
"자영 택배업자가 물류 운송을 중지할 경우 인터넷 쇼핑몰 업체는
물론 연계 운송 택배 상품의 지연 배송으로
하루 평균 1000억원 상당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업계는 정부가 지난 2004년 화물연대 파업 이후로 택배 차량을
증차시켜주지 않아 지금과 같은 유사운송행위가 발생했다며 증차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업계의 주장에 대해 정부는 정식으로
영업용 번호판을 구입해 택배 영업을 하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업계는 현실을 모르는 처사라고 밝혔는데요.
업계 관계자는 "현재 영업용 번호판을 구입하려면 1톤 정도의 소형차량의 경우
1300만원이며 대형차량은 3000만원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 4월 증차 방침을 밝혔고
현재 택배 차량 공급을 위해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밝혔으며
"세부 시행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